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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흉기… 주말 잇단 사건·사고 2명 숨져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

 

24일 오전 7시 50분께 전주시 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백모씨(24)가 아버지(57)와 어머니(52)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머리, 가슴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1시 1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도로에서 김모씨(28)가 운전하던 승용차량이 앞서 가던 임모씨(63)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해 길을 가던 행인 정모씨(36)을 덮쳤다.

 

사고 직후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1시 50분께 완주군 용진면 회포대교에서 유모군(19)이 몰던 싼타페 차량이 10m 다리 밑으로 추락해 유군과 함께 타고 있던 윤모군(19), 한모군(19)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8시께 김제시 공덕면의 한 농가에서 불이 나 이모씨(55)가 불에 타 숨졌다. 이씨는 누나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올해 봄부터 줄곧 이곳에서 생활해왔으며, 화재 당시 누나 가족은 익산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수첩이 발견됐다.

 

이영준,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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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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