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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니어클럽 유두희 관장] "노인들 사회경험 살릴 수 있는 일자리 발굴 주력"

제2 인생 찾기 사업 추진 / 올해 총200명 취업 제공 / 어르신 재교육에도 힘써

“일자리는 노인들에게 하나의 삶이고 행복입니다. 노인들의 사회경험과 지혜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로 초고령화시대가 성큼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 있는 (사)전주시니어클럽은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두희(49) 전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노인들은 많은 반면에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다”며 “노인들의 사회적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노인적합형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니어클럽은 2004년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일자리사업은 큰 틀에서 △시장형 △인력파견형 △교육·복지형 등으로 나뉜다.

 

시장형은 영농·한지공예·식품판매를, 인력파견형은 농가일손돕기, 교육·복지형은 지역아동센터 및 취약계층 아동 대상 학습지도 등이 주된 일자리다.

 

전주시니어클럽은 올해 총 200명의 노인들에게 이 같은 일자리를 제공했고, 내년에는 이보다 57명이 늘어난 257명에게 일자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은 많은 반면에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일터는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됐다는 것이 유 관장의 설명이다.

 

노인들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터전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

 

“일자리 수가 늘고 있지만, 정작 노인들의 삶의 경험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일자리는 적은 편입니다. 노인들의‘연령’이 아닌 ‘능력’에 맞는 일자리가 늘어나야 합니다.”

 

이에 유 관장은 유관기관인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또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의 재교육에도 클럽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단순한 ‘시혜적’관점에서 접근해선 안 됩니다. 지역사회 노인에 맞는 일자리를 개발·보급해 노인들의 제2의 인생이 밝고 건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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