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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올해 의정활동 돌아보니

투자유치촉진조례 등 181개 안건 심의 / 전문가 자문단·대학생들 참여 포럼 구성 / 의원 연구단체 활동·인문학 강좌도 개최

▲ 전주시의회가 올 한해동안 총 181개 안건을 처리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폐회했다. 사진은 의정활동 전경.

전주시의회는 ‘시민의 행복을 우선하는 의회’를 기치로 2013년 한 해동안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의회는 올 한해 총 181건의 안건을 다뤘다. 이중 31건의 의원발의와 19건의 위원회 발의가 있었고, 28회에 걸친 시정질문과 78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특히 의원들의 연구단체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조례연구회는 전주시 조례 제·개정을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조례를 개정, 또는 폐지토록 했고, 기후변화대응연구회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의정포럼 함께는 시리즈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데 이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또한 각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의정정책자문단을 꾸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고, 퇴직공무원들이 공직기간 쌓은 업무 노하우나 시정발전을 위한 조언에서부터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제안들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됐다.

 

상임위원별로는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을 통한 정책개발 및 활발한 현장활동이 전개됐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송상준, 김원주·강동화·김도형·김혜숙·선성진·이도영·이미숙·이병도 의원)는 ‘전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마련,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엄정 수사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전주시내 대학생 31명이 참여한 ‘의정운영 발전포럼’을 구성·운영, 대학생들에게 의정활동 체험 기회 제공은 물론 행정·복지환경·문화경제·도시건설 등 4개 분과별 대안 제시를 통한 시정발전 촉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행정위원회(위원장 황만길, 강동화·국주영은·박현규·이도영·조지훈·최명철·최찬욱 의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풍남문 상점가 주차장 조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처리했으며,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생활야구장 조성과 관련해서는 현장을 방문해 전주시 생활야구 동호인들의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동호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남관우, 이영식·김도형·송상준·서윤근·선성진·장태영·최인선 의원)는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 고양시를 방문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멸종위기 식물인 ‘전주물꼬리풀’ 식재를 통해 전주 오송제 생태습지의 수질과 변화를 점검하고, 오송제를 생태학습의 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송성환, 김혜숙·김남규·박혜숙·오평근·윤중조·이기동·이병도 의원)는 탄소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섬유 이용 촉진을 위해 관내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우선 구매와 판로개척 및 소비 장려를 위해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했다. 또한 한국전통문화전당 개관준비 및 컨텐츠 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도 발벗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의 적극적 지원을 위해 ‘전주시 협동조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병술, 이미숙·구성은·김명지·김원주·김윤철·박진만·오현숙·이옥주 의원)는 시내버스 운송원가 산정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정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보조금 지급 운영에 대한 부패통제장치 등을 반영하기 위해 ‘전주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35사단 이전에 따른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과 북부권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 이명연 의장 - 의원 전문성 함양·정책의회 추구

이명연 의장은 지방의회의 시대적 요구는 당연히 ‘정책의회’라며 ‘시민의 행복을 우선하는 정책의회’ 구현을 추구해 왔다. 특히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단체를 지원함은 물론 전문가 그룹으로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했다. 또한 의회 정책의 실질적 구성단계인 상임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활한 의회 운영은 화합과 신뢰에 있다”며 의원간의 화합을 강조해 온 이 의장은 지역의 당면문제나 사회적 이슈 등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비록 무산되기는 했지만 지난 20여 년간 논의되어 온 완주·전주 통합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개정했고, 전북혁신도시 행정구역 단일화를 위해서는 완주군을 비롯해 전라북도에 주민투표 실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연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이끌어 내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 윤중조 부의장 - 합리적·생산적 의회 운영 노력

윤중조 부의장은 “65만 전주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정활동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내실있는 의회 운영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외형적인 형식보다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윤 부의장은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해 ‘항상 의원들과 함께한다’는 게 동료 의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또한 의회 위상강화를 위해 각종 조례와 지방자치법 등을 연구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윤 부의장은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은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항상 시민의 편에서 모든 일을 생각하고 처리해야 한다”면서 “시정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고, 관련 업무에 대해 연찬하는 모습이 시의원이 가져야 할 자세로, 이 것이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지름길”이라며 올바른 의원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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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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