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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선정 '올해의 전북인'에 신효근 전북대 교수

19년째 베트남서 무료인술…600명에 새삶

▲ 전북일보가 뽑은 ‘2013 올해의 전북인’에 선정된 신효근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안봉주기자 bjahn@

각박한 세상 속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 빛을 발했다. 전북일보가 선정하는 ‘2013 올해의 전북인’에 신효근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61)가 선정됐다. 신효근 교수는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19년째 베트남을 방문,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 봉사를 실천했다. 신 교수에게 의지해 새삶을 찾은 환자수가 600여명에 달한다. ‘베트남의 살아있는 슈바이처’로도 불리는 신 교수는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 두차례에 걸쳐 베트남 정부로 부터 국민건강훈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전북인’은 전북일보 논설위원 및 기자들이 매년 연말 그해 전북발전에 공헌을 했거나, 전북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인물을 직접 투표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총 5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며, 1차 투표를 통해 신 교수와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으로 압축됐다. 또 2차 결선투표에서 신 교수가 최다 득표를 얻으며 영예를 안았다.

 

신 교수는 “세밑에 뜻밖의 선물을 받아 염치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더 베풀고 살라는 엄명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의료봉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손이 떨려 외과 수술을 못할 때까지는 이 일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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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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