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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새만금 관광개발 나선 청년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고, 새만금 이야기도 다시 시작되었다. 중앙정부에서는 또 하나의 ‘국가별경제협력특구’라는 거창하고도 생소한 미래이야기를 꺼냈다. 2020년까지 선도프로젝트로 ‘차이나밸리’ 조성을 마친다고 하는데, 먼 미래 같지만 이제 몇 년 남지 않았다. 6년 안에 모든 인프라 개발을 끝내고 도시를 형성할 수 있을까? 지역산업이 활성화되어 그 바탕 위에 ‘국가별경제협력특구’를 완성한다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계획이 거창할수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안다. 지역에 특별히 새로운 아젠다가 없기 때문에 새만금이야기가 자주 지역 언론에 등장하는데, 기대가 부풀려진 만큼 공허감도 클 것 같아 염려스럽다. 새만금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구조와 시설을 중심으로 한 완료형 프로젝트와 앞으로 만들어질 진행형프로젝트를 확실히 구분해서 관리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만금은 오랫동안 공사 중이라는 팻말을 떼지 못할 것이다.

 

최근에는 새만금을 창조경제의 대상으로 보고 실질적인 창업아이템을 개발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우석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새만금 창조관광 문화상품개발 탐방단’의 활동이다. 대부분은 도로·건축 등으로 접근하지만 소프트한 문화콘텐츠개발이라는 점이 다르다. 이들은 새만금을 먼 미래의 자산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창업의 눈으로 접근한다. 현재 새만금이 가지고 있는 자산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팔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것이다.

 

지역자원조사 활동을 통해 새만금의 상징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근한다. 새만금관광지도와 기념품을 만들고, 음식·축제·여행 등 창조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건설인프라 보다는 현재의 구조물과 지역자원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를 찾고 있다. 언제일지 모르는 미완의 세계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완료형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 기성세대들과 다르다. 이 활동의 결과물은 상품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섬유업체 태경산업, 아웃도어 전문기업 씨엔티코리아, 새만금휴게시설 지정기업인 새만금관광개발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은 공허한 장밋빛 공약에 휩쓸리지 않는다. 그들은 이제 냉정하게 판단하고 해석하여 새만금을 그들의 일터로 보기 시작했다. 창조경제는 곧 알곡과 쭉정이로 나뉘게 될 것이다. 전북 청년들이 새만금을 보는 시각, 이것이야말로 창조경제, 창조관광을 이끄는 방향이 될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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