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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전북 정읍이 드라마 촬영지로 뜨고 있다.

 

 8일 정읍시에 따르면 방영을 앞둔 SBS 특집극 '당신은 내 인생'이 지난해 말 정읍 복룡마을의 산정원에서 일주일간 촬영됐다.

 

 내장산 자락에 있는 산정원은 80여년 된 전통한옥과 잘 가꾸어진 1천여평의 정원, 뒷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어 드라마 촬영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선 작년 10월에는 KBS2 TV의 드라마 '사랑과 전쟁 시즌2-사랑의 조건'이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과 내장산, 정읍사 오솔길 등지에서 촬영됐다.

 

 KBS '1박2일'과 KBS2 TV '인간의 조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 제작팀도 내장산, 송참봉 조선동네 등을 찾았다.

 

 옥정호 하류의 만경대 일대는 KBS 주말드라마 '전우', SBS 월화드라마 '타짜', 영화 '남부군' 등이 잇따라 촬영되며 일찌감치 명성을 얻었다.

 

 정읍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도 잇따랐다.

 

 아리랑TV는 작년 10월 말에 정읍을 찾아 전통방식의 도정 작업, 전통 상여 제작장면과 '2013 정읍 가을축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작품은 전 세계 188개국에 소개돼 정읍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EBS의 한국기행 촬영진은 작년 11월 산내면 매대마을과 내장산, 입암면과 덕천면을 돌며 정읍의 사람과 자연, 역사, 문화를 소개했다.

 

 소애숙 정읍시 주무관은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과 잘 보존된 문화유산이 많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광객 유인 효과가 커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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