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절반 감소·수확량 증대 1석 2조
수확작업이 어려워 힘들어했던 기존 딸기 재배농가들에게 고설 양액재배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김제지역 딸기농가들에 따르면 딸기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노동력의 40% 이상을 차지 하는 수확작업으로, 비슷한 시기에 노동력을 구하지 못해 수확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또한 수확작업이 대부분 쪼그리고 앉아 하는 작업이다 보니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중삼중 고통을 겪는다는게 딸기재배농가들의 하소연이었다.
그러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11년 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고설 양액재배가 인기를 끌면서 도입된 후 3년만에 17농가가 고설 양액재배를 실시하는 등 재배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김제지역의 경우 현재 26농가가 8.1ha에서 딸기를 재배 하고 있으며, 이중 17농가가 4.86ha에서 고설 양액재배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고설 양액재배를 하게 되면 딸기 수확 시 노동 강도가 50% 이상 줄고, 수확시간도 25% 이상 단축돼 값비싼 노동력 대신 부부의 노동력만으로도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량도 토경재배 대비 2배 이상 증대 돼 1석2조의 효과를 꾀할 수 있고, 특히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 어린 학생들의 농사현장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어 기존 딸기 재배농가 및 귀농·귀촌자들의 재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FTA 등으로 어려운 대외농업 여건에 맞서 노동력 절감과 수확량 증대가 가능한 딸기 고설 양액재배 기술과 딸기 우량묘 생산을 위한 저면관수시설을 확대· 보급해 농업인에게 희망과 꿈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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