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대신 준비해줘 편해요"
전북일보·전북스키협회와 함께하는 제1회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한 김윤성씨는 “스키샵에서 스키를 빌리고 아이들을 챙기다보면 힘이 다 빠지기 때문에 장비 챙기는 일이 스키 타기의 50%라고 할 수 있다”며 “대회 주최측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안내해주니 많은 수고를 덜 수 있고 무척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씨기 장비와 관련해서 스키대회에 크게 고마움을 느끼는 이유는 가족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도 부인 강해경씨와 4명의 자녀가 참가했다. 은영이와 범준이, 민준이, 그리고 현준이. 각각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그리고 막둥이는 다섯살이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중장년부에 골고루 참가한 셈이다.
김씨 가족들은 6년전부터 스키를 즐기기 시작했다. 올해는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사정이 다르지만,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이 시즌권을 준비해 함께 스키장에 다녔다. 은영이와 범준이는 지도자 자격을 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그러나 이번에는 동생들을 보살피느라 참가신청만 해놓고 실제 대회에서는 뛰지 못했다.
이 가족에게 스키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씨는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새벽스키를 좋아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새벽에 스키를 타면 공기도 맑고 상쾌합니다. 하얀 눈위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내딛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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