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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노려' 농가 상습절도 50대 구속

농한기를 노려 전북지역 농촌을 돌며 상습적으로 농산물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13일 농한기를 맞아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농산물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조모(59)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30분께 완주군 용진면 한 주택에 들어가 쌀 40㎏짜리 2포대와 고춧가루 1포대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씨는 이날부터 닷새간 전주와 완주 일대 농촌지역을 돌며 모두 6차례에 걸쳐 쌀과 고추, 콩 등 시가 2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낮에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밤에 다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농민들은 겨울철에도 잠금장치와 보안 시설을 점검해 절도 예방에 주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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