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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삼인삼색' 2편 해외영화제 초청

22일 개막 로테르담국제영화제

▲ 영화 ‘만날 때는 언제나 타인’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이었던 ‘디지털 삼인삼색’작품이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다.

 

(재)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디지털 삼인삼색 이방인’ 가운데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만날 때는 언제나 타인’과 에드윈 감독의 ‘누군가의 남편의 배에 탄 누군가의 아내’가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쇼츠(Spectrum Shorts)’에 공식 초청됐다고 19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지난 2012년 디지털 삼인삼색의 화제작 잉량 감독의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이 2013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은 데 이어 연속으로 출품되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스펙트럼 쇼츠’는 세계 영화계에서 새롭게 주목 받는 단편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지난해 디지털 삼인삼색에는 고바야시 마사히로, 장률, 에드윈 등 세 명의 아시아 감독이 참여했다. 각자의 독특한 스타일로 현시대 이방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조명했다는 평이다.

 

‘만날 때는 언제나 타인’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 부부의 내면에 잠재한 이방인을 그렸다. 영화는 남편이 출장간 사이 아내가 아들과 함께 내연남과의 외출에 나섰다 차 사고로 아들을 잃은 상황에서 펼쳐진다. 아내 유키코도 다리에 장애가 생겼지만 둘은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결혼을 유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 영화 ‘누군가의 남편의 배에 탄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남편의 배에 탄 누군가의 아내’는 전설의 섬을 찾는 이방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 마리아나는 전설 속 사랑이야기를 따라 사와이 섬을 찾지만 정작 섬 주민 누구도 전설을 들어본 적이 없는 상황에 처한다. 마리아나는 자신처럼 섬을 찾은 이방인이자 전설 속 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 수캅을 만난다. 영화는 이들이 섬에서 전설의 근원을 추적하는 과정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17일 개막한 스위스 블랙무비페스티벌에는 디지털 삼인삼색의 3편과 ‘숏!숏!숏! 2013: 소설, 영화와 만나다’가 초청됐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영화제작 프로젝트다. 국내·외 감독 3인명을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4년간 42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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