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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따뜻한 탄소섬유 '발열벤치' 설치

27℃유지…전주시, 덕진광장 승강장에 4개

▲ 전주 덕진시민광장 승강장에 설치된 발열벤치에 시민들이 앉아 있다.
한 겨울에도 평균 온도 27℃를 유지하는 탄소섬유 소재의 발열벤치가 전주지역 승강장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는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위해 덕진시민광장 간이터미널 승강장에 탄소섬유 발열벤치 4개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탄소섬유 발열벤치는 탄소소재로 된 열선을 내부에 삽입해 전기를 공급하면 탄소소재가 발열돼 따뜻해지는 원리를 이용해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탄소섬유(직물)로 벤치의 표면을 제작해 열 전도가 높고, 전력 소모도 적은데다 원적외선의 방출로 인해 인체에 따뜻한 느낌이 배가 된다”면서 “또한 탄소 발열선을 사용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전자파에도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다리가 아파 벤치에 앉고 싶어도 벤치의 차가운 느낌 때문에 꺼려했는데, 탄소벤치에 앉아보니 따뜻해서 너무 좋다’는 등 반응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시범 설치된 탄소섬유 발열벤치에 대해 이용 시민들의 반응과 호응이 커 앞으로 점차적으로 모든 승강장 및 야외 벤치 등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더불어 이번을 계기로 탄소섬유 실용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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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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