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추락...경기 중 같은 팀 선수끼리 욕설도
전주 KCC가 3연패에 빠지며 8위로 떨어졌다. 게다가 KCC는 이날 선수들간 불협화음까지 보이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강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전주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5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62-75로 패배하며 8위(15승 27패)로 내려 앉았다.
1쿼터부터 끌려가는 경기였다. KCC는 김민구와 타일러 윌커슨이 각각 6점씩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쿼터를 14-21, 7점차로 내줬다. 2쿼터 들어서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29-39로 2쿼터를 마쳤다.
문제는 3쿼터 초반. 강병현이 타일러 윌커슨에게 욕설을 하는 등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였고, 허재 감독은 이에 대한 질책으로 두 선수를 벤치에 불러 들였다. 김민구가 홀로 9점을 성공시키며 한때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민구는 이날 24점, 9리바운드, 4어시시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주KCC 홈페이지에는 강병현 선수의 잘못을 지적하는 팬들의 글이 다수 올라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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