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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 삽입곡이 "수상하네"…표절 논란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영화에 삽입된 곡)가 밴드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의 곡과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인터넷에는 ‘수상한 그녀’의 여주인공 심은경이 부른 ‘한번 더’가 페퍼톤스의 1집 타이틀곡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번 더’는 작곡가 한승우와 모그가 공동 작곡했다.

 

네티즌은 두 곡이 함성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를 비롯해 리듬, 사운드, 코드 진행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페퍼톤스의 소속사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18일 “두 곡의 코드 진행이 80% 이상 동일하다”며 “리듬, 악기 구성까지 같아 기본 틀을 그대로 갖다 쓰면서 조금만 빗겨나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수상한 그녀’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고, 표절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상한 그녀’의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OST 음악 감독 측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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