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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총장 "대학구조 개혁, 경쟁력 강화 목표로 시행을"

전국 대학총장 만찬 간담회서 정부에 협조 요청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대학총장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전국 대학 총장들과 만난 첫자리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거석 회장(전북대 총장)이 학령인구 급감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대변,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60여명을 초청, 만찬을 나누고 대학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응권 우석대 총장을 비롯, 전국 주요 대학 총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창업휴학제·창업학점교류제 등 창업교육 내실화 △지방대 특성화사업 등 지방대 육성 △인문학 연구 지원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거석 회장은 이날 헤드 테이블에 앉아 인사말을 통해 대학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등을 전했다.

 

서 회장은 “엊그제 한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그간 대학들은 학생자치 활동에 대해서는 학생 자율에 맡겨왔으나 앞으로 학생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 측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학 구조개혁은 단순히 학생 정원을 감축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대학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교육의 질적인 개선을 목표로 해야한다”며 “정부도 대학이 설립목적과 특성을 살려 개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학에 대한 투자 없이 대학 발전은 없고, 대학 경쟁력 없이 국가 경쟁력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 서 회장은 “대통령께서도 고등교육 예산 확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대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끝으로 “구조개혁을 앞둔 현 상황에서는 대학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우리 대학들은 어려운 여건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학생들을 창의적 인재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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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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