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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이웃 주민 협박' 논란

남원서 "축사 도로 개설 강요"…해당 경찰 "사실무근" 반박

현직 경찰관이 이웃주민을 공갈·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남원서 소속 A경위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을 제기한 B씨는 A경위가 수시로 자신을 집을 찾아와 ‘공용도로를 내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에 따르면 A경위는 2011년 자신이 전원주택 터로 잡은 이웃한 곳에 축사를 지었다.

 

이후 A경위는 축사 통행이 어려운 점을 들어 B씨의 땅을 관통하는 공용도로 건설을 위해 B씨의 동의를 구했고, 그 과정에서 협박했다는 것.

 

B씨는 “A경위가 경찰관이라는 위세를 내세워 끊임없이 위협했다”며 “특히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심한 모멸감과 자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B씨는 또 “부재중인 틈을 타 무단으로 땅을 점용하고, 꼬투리를 잡고 늘어져 시청에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조만간 공갈·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경위는 B씨의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내용의 무고이며, 오히려 B씨가 자신의 축사로 가는 길목을 막아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A경위는 “B씨가 축사로 가는 길에 소나무를 심어 통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근거 없는 이야기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공용도로를 내달라며 협박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원서 관계자는 “업무상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며 “(검찰 고소 이후)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적정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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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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