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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10일 집단휴진

전공의들도 동참…응급·중환자실은 정상진료

속보=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 등 의료정책 방향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0일 집단휴진에 돌입하는 가운데 전공의들까지 휴진에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1월 8일·13일·2월 20일·3일자 6면 보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전국 전공의 대표자대회’를 열고 의협의 10일 집단휴진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공의들은 신분상의 제약 때문에 집단휴진에는 동참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자 기존 방침을 선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필수 진료인력은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24일부터 6일간의 2차 집단휴진에는 필수 진료인력을 포함해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종합 및 대형병원 전공의 220여명을 비롯해 의협 회원 3000여명의 집단휴진 방법 및 참여율에 따라 도민 불편 정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석재 전북의사협회 총무이사는 “정부의 강경일변도 정책에 대한 반발기류가 전공의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정확한 휴진 참여율을 알 수 없어 진료 공백의 정도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하는 한편 전국 시·도 보건소는 비상근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비상진료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콜센터(1644-2000)를 통해 진료 의료기관을 안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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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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