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동 안산마을 주민 20여명이 12일 전주의 한 유치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을 현혹해 마을을 분열시키고 있는 유치원 이사장 A씨는 당장 마을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이사장 A씨가 2012년‘광역쓰레기 소각장으로 인한 피해 보상금을 대신 받아주겠다’며 마을주민들로부터 받은 위임장으로 각종 마을 대표를 맡아, 사리사욕만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초 보상 대상이 아니었던 마을 주민들을 현혹한 것도 모자라 이를 빌미로 주민 일부를 포섭해 제멋대로 마을 일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평온했던 마을을 갈라놓은 A씨는 마을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A씨가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민들을 고소·고발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A씨는 “사정을 잘 모르는 주민들을 대신해 보상금을 받아주기 위해 위임장을 받아 마을 대표로 나선 것”이라며 “오히려 일부 주민들이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 주민 사이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주민들을 고소·고발했다는 말도 사실무근이다”면서 “주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전주시의회 등 관계기관과 여러차례 회의를 갖고, 보상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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