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북적…농작물 피해
속보= 경남 진주에 이어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멩이가 발견된 고창에 ‘운석 로또’를 찾으려는 탐사객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19일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멩이가 무더기로 발견된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는 운석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들은 저수지 둑 근처의 풀숲은 물론 인근 논과 밭 등까지 샅샅이 훑으며 운석으로 보이는 돌멩이를 찾는데 분주했다. (19일자 7면 보도)
주민들에 따르면 운석 소식이 처음 보도된 전날부터 30명 안팎의 탐사객들이 오후 들어 이 곳을 찾아왔고 19일에는 이보다 많은 200명 안팎의 탐사객들이 ‘운석 로또’를 기대하며 저수지 둑 인근을 뒤지고 다녔다. 이처럼 전국에서 탐사객이 몰리면서 동림저수지 입구의 석우마을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운석을 찾는다며 논밭까지 밟고 다니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
하지만 이곳에서 발견된 운석추정 돌멩이는 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이 전날 발견신고가 접수된 운석 추정물체들에 대한 1차 감정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보내 판독한 결과 운석으로 단정할 만한 특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기 때문이다. 연구실 측의 답변서에 따르면 해당 암석은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암석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는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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