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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가동보 사건' 수뢰 혐의 강완묵 전 군수 강제 수사한다

경찰 "2차례 소환 불응… 연락두절 상태"

‘가동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직 자치단체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브로커로부터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인 C사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네받은 강완묵 전 임실군수를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조만간 강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 전 군수에게 2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현재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강 전 군수는 지난해 3월께 군청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브로커 이모씨(58·구속)로부터 C사의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C사는 공사를 수주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달 3일 강 전 군수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넨 브로커 이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시킨 바 있다.

 

경찰은 구속된 브로커 이씨로부터 “강 전 군수에게 ‘C사가 가동보 설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강 전 군수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전 군수가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았으나 C사가 공사를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현재 강 전 군수가 2차례 소환에 불응했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기 때문에 강 전 군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조만간 강제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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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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