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동 맞은편 직원용 주차장 신축안 추가 제출
속보= 전주 예수병원이 지난해 ‘공공성이 결여된 특혜’라는 논란이 일었던 ‘연결다리(육교)’설치를 재추진하고 나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3년 8월 13일자 7면)
연결다리는 현 예수병원 본관 철골주차장과 길(서원로) 건너편의 직원용 주차장을 잇는 구조물로, 예수병원은 최근 관련된 건물 신·증축 계획안을 전주시에 제출했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예수병원은 현 철골주차장을 철거해 지상 4층 규모의 암센터동을 증축하고, 암센터동 건너편 직원용 주차장에 지상 4층 철골주차장을 신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심의안을 제출했다. 또 전주 신흥고 맞은편 부지에 지상 2층의 부설주차장을 별도로 신축키로 했다.
이에 시는 이달 26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것은 예수병원이 육교설치 허가(2012년)를 받을 때와 달리 암센터동 맞은 편 직원용 주차장에 철골주차장을 신축하는 계획없이 건축심의를 신청, ‘병원 직원을 위한 육교’라는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은 “일반시민과 환자 등의 편의성이 배제된 병원 직원만을 위한 통로”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전국 지자체가 육교를 철거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공용도로에 설치될 민간전용 육교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육교설치 허가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예수병원측은 올초 암센터동과 주차장동간 차량통행을 위한다며 연결다리 높이를 당초의 3층에서 2층 높이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지난 2월 26일 열린 전주시 건축위원회에서는 이용차량과 응급차량의 동선이 혼재됨에 따른 병원 이용자들의 안전 등을 이유로 유보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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