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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생활체육회, 깜깜이 정기총회?

총회 앞두고 회장명단 등 기본사항 개인정보보호 이유 공개 거부 물의

완주군생활체육회가 정기총회를 열면서 총회 안건과 관련된 내용들을 이사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갈등을 빚고 있다.

 

완주군생활체육회는 임원(회장)선출과 규정개정(안)을 다루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에 정기총회를 열기로 하고, 이사를 맡고 있는 각 종목별 연합회 회장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그러나 완주군생활체육회는 종목별 연합회 회장 명단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사항조차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사들에게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또 생활체육규정안 개정과 관련해서는 완주군생활체육규정이 아닌 시군 공통 규정안만을 공개했다.

 

이에대해 전북도생체회 관계자는 “종목별 연합회 회장은 개인이 아닌 공인이다. 이사진들에게 명단과 연락처를 공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완주군생활체육회에 이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주군생활체육회 담당자는 “개인정보에 해당되기 때문에 종목별 회장 명단을 밝힐 수 없다. 어떤 종목이 이사회에 포함됐는지는 이미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또 ‘명단 공개와 관련해 도생활체육회의 지도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윗선과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생활체육규정이 아닌 시군 공동규정을 공개한데 대해서는 “둘 사이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완주군배구연합회 오형근 회장은 “군의 지원을 받는 지정종목은 9개인데 이사회에 포함된 종목은 26개나 된다. 일부 종목은 지나치게 겹치는 듯한 부분도 있다”며 “이사진을 점조직식으로 운영해 이사들 상호간의 건전한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원천봉쇄함으로써 운영권을 독점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시군의 종목별 연합회의 승인권은 전적으로 시군생활체육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도생활체육회에서 이를 관리 감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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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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