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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못받자 직장 턴 30대

임금을 제때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기계를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무주경찰서는 26일 식품공장에서 식품제조기계를 훔친 박모씨(39)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 50분께 무주군 안성면 한 식품공장에 들어가 시가 5000만원 상당의 식품제조기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2년 전 이 공장에서 관리인으로 일했던 박씨는 공장 사정으로 임금 1600만원을 받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팔아서 못받은 임금을 대신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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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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