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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펄프 야적장 불 밤샘 진화 … 2억 피해

   
▲ 군산항 6부두 인근 펄프 야적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소방서
 

군산항 6부두 인근 펄프(제지 원료) 야적장에서 5일 대형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펼쳤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47분 펄프(개당 2톤) 3000개가 야적돼 있던 군산항 6부두 앞 도로 건너편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6일 오전까지 펄프 1500여개(3000톤)를 태우며 소방서 추산 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신고를 접한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3분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진화에 들어갔지만, 때마침 불어 온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100명, 의용소방대원 50명, 경찰 20명, 군산시 20명, 항만청 20명 등 210명이 동원됐으며, 소방차 등 소방장비 33대와 굴삭기 3대, 지게차 10대 등 중장비까지 동원됐다.

 

강풍이 지속되자 인근 야산으로까지 불길이 번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산림청 헬기까지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는 비상지휘소가 설치됐으며, 밤 10시 30분부터 전북소방본부장 현장지휘로 새벽 1시 25분 익산 모현 김제 만경에서 추가 지원까지 나왔지만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밤샘 진화작업이 진행됐다.

 

큰 불길은 다음날인 6일 오전 10시께 잡혔지만, 소방당국은 오후까지 잔불 정리 작업을 실시하며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야적장은 (주)CJ대한통운이 지난 2009년부터 수입원료 펄프 야적장 용도로 사용해 왔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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