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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등산로 정비 서둘러라

요즘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평일과 주말을 가릴 새 없이 자연공원 및 산을 찾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한층 따뜻해진 지금, 전국의 공원과 유명한 산은 인산인해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지경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확충의 가장 좋은 수단인 각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 끌어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처럼 산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할수록 필수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 바로 등산로 정비이다. 이는 등산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본적 배려인 것이다. 그러나 올해 3월 들어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한겨울 훼손된 등산로에서 낙상이나 골절 사고를 당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고, 주말에는 거의 매주 구조헬기의 도움을 받아 환자를 이송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도내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둔산은 어떠한가.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 5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음에도 겨우내 균열이 발생한 바위에서 돌이 쏟아지는 등 등산객들이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대둔산 등산로 곳곳에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이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의 경계지역에 놓여 있어 양 자치단체가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되고는 하는데, 충남 논산의 경우 대둔산 지역 위험 등산로에 안전시설을 대폭 늘리며 내방객들을 배려하고 있는데 반해, 완주지역 대둔산에 들어서면 등산로에 널린 울퉁불퉁한 자갈들이 위험천만하여 등산객들의 불편이 심각하다.

 

또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것도 등산객들의 불만사항이다. 대둔산 도립공원에는 야영장이 아직도 마련되지 않아, 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하려는 내방객과 관리사무소가 갈등을 빚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주민 위주의 행정을 펼친다는 지방자치의 기본이념이 무색해 지고 있다.

 

자치단체는 하루빨리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등산객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공중화장실 등 시설물 정비는 물론 돌계단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난간을 설치하며, 토사유실, 수목뿌리 노출, 물길 발생 등 등산로 정비가 시급한 곳을 우선적으로 선별, 목재데크 계단, 안전 로프난간 설치 등을 조속 설치하여 등산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우선적인 예산 배정을 통하여 등산로 정비를 추진할 것이 요구된다. 주민을 위한 행정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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