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 장비·산업용센서 개발 등 선도 / 올 헬스케어·에너지 절감 분야 사업에 집중
반도체 검사 장비와 방제시스템, LED 조명 개발 등 25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BKC 김근식 대표(53)는 한국이동통신연구소에서 세계 최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 개발에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 다른 직원들 또한 반도체 검사 장비 분야에서 5~10년의 경력을 지닌 전문 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업체의 기술력은 반도체 검사 장비와 조명, 보안·에너지 분야 등 총 17건의 특허 등록과 4건의 특허 출원 상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또 한전과 함께 구매 조건부 사업으로 진행하는 제어전원공급장치 점검 장비 개발과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공정용 친환경 고속 LED 검사 장비 개발 등 그간 총 7번의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제록스(주), LG전자(주), 크루셜텍(주), 원광전자(주) 등에 반도체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에는 고효율 LED 측정 기술에 적합한 펄스(Pulse)형 소스 미터(Source Meter)를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2012년 국방벤처 협약 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2013년 전라북도 유망 중소기업 등에 선정되면서 회사 안팎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업체의 매출 또한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매출은 6억여 원에서 2013년 1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0억 원을 목표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14년을 ‘BKC 도약의 해’로 명명한다. 장비 분야를 통한 사업 규모 확대에 한계를 느껴 헬스 케어(health care)와 산업용 센서, 에너지 절감 분야에 사업을 집중할 생각이다. 더불어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가 2012년도에 의무화되면서 연기 감지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오는 7월 아날로그 연기 감지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타인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사업체를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능성(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고 싶다는 욕망이 더 크다”면서 “진정으로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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