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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에 최윤화 씨 '반닫이 책장'

31점 수상…29일부터 한지산업지원센터서 전시

   
▲ 최윤화 씨 作 ‘반닫이 책장’
 

제20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에 최윤화 씨(45)의 ‘반닫이 책장’이 꼽혔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 한지공예대전에는 전국에서 일반부 159점, 학생부 59점이 출품됐으며 전통부문에 최 씨가 내놓은 작품을 비롯해 모두 3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최윤화 씨

‘반닫이 책장’은 선비가 서책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던 반닫이와 장의 기능을 결합한 출품작이다. 전주한지를 사용해 나무 골격 위에 초배지와 색 한지를 바른 다음 여러 겹의 색 한지를 겹쳐 희(囍)와 만(卍)자 문양을 전체 바탕에 깔았다. 전면 윗부분과 옆면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十長生)을, 전면 아래 부분에는 장석문양을 섬세하게 투각했다. 마감은 옻칠을 덧칠해 전통 가구의 느낌과 견고함을 갖췄다는 평이다.

 

심사위원들은 “전통부문의 경우 한지 본성에 충실한 작품이 많았고 현대부문은 디자인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 주류였다”며“문화상품과 창작한지부문은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바로 실용화할 수 있는 작품이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부문은 장르를 떠나 한지 공예의 밝은 미래를 희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애초 2014 전주한지문화축제의 하나로 열었던 이번 대회의 수상작은 29일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전시된다. 한지문화축제는 세월호 참사로 취소됐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이다.

 

△금상 현대부문-배복남(경북 안동) 안동차전놀이 △은상 전통부문-서미숙(부산) 지승 항아리, 현대부문-김미선(전남 담양) 새로운 탄생, 문화상품부문-김경원,최재선(서울) 어우러짐 △동상 전통부문-유하늬(전북) 찬장, 현대부문-이태환(대전) 그리움, 창작한지부문-백승삼(전주) see-through hanji △특별상 전통부문-오맹숙(전북) 예단함set, 전통부문-장명애(충남 아산) 책장, 전통부문-최문선(부산) 길상문 한복함 세트, 전통부문-심민경(전남 여수) 서랍장, 현대부문-유지희(전북) 갈망, 현대부문-이상희(전주) 생각의자-세종을 기억하다, 현대부문-정년경(광주) 흔적, 문화상품부문-정은희(경기도 평택) 하모니, 문화상품부문-김은혜(광주) 味를 담다 △학생부문 금상-정유리(전주) 어둠속에 보름달처럼, 은상-변보화(전북) 다과와 아이들, 은상-빙은빈(전남 곡성) 오직 단 하나, 동상-김지연(전주) 엄마의 사랑, 동상-김진원(전주) 이상향, 동상-백서희(전주) 소꿉놀이, 특별상-심아영,우영진(전북) 달, 특별상-왕민영(경기도 수원) 모시!설레임, 특별상-이예지,이민지(서울) 물빛 물고기, 특별상-박현우(전북) 아이들의 마음, 특별상-정지윤(전주) 공감, 특별상-이은서(전북) 4계정 5단 서랍장, 특별상-김민정(충남 천안) 2층 8각 탁자, 특별상-김민혁(광주) 생명을 주는 그릇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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