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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인 전주서 '소통의 장'

전주국제영화제 감독·배우·평론가 등 39명 명단 공개 / 필립 그로닝 등 거장, 관객과 만남 기대

   
▲ 왼쪽부터 니콜라스 페레다, 타티아나 파우호포바, 필립 그로닝.
 

오는 1일 개막하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다채로운 해외 영화인들의 참석으로 풍성해진다. 자신의 작품을 출품한 이들은 영화제 기간 관객과의 만남으로 영화에 대한 소통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전주영화제는 국제경쟁 감독들을 포함한 감독, 배우, 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해외 게스트 39명의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올해부터 장편 제작 지원으로 전환한 ‘디지털 삼인삼색 2014’에서 ‘자유낙하’를 연출한 헝가리 감독 기요르기 폴피가 전주를 찾는다.

 

시상이 이뤄지는 ‘국제경쟁’부문에서는 10편 가운데 9편을 연출한 10명의 감독이 방문을 확정했다. ‘우물’의 미카엘 로웨, ‘통제할 수 없는’의 안야 마쿼트, ‘가녀린 희망’의 호리구치 마사키, ‘까사 그란데’의 펠리페 바르보사 등은 영화제 기간 관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죽음의 해안’의 로이스 파티뇨, 2014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포함된 ‘공포의 역사’의 벤하민 나이스타트,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진출작인 ‘푸른 물결’의 제이넵 다닥, 메르베 카얀은 여러 국제 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은 기대주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세계 영화의 흐름을 반영하는 ‘월드 시네마스케이프’부문 상영작인 ‘경관의 아내’의 필립 그로닝, ‘유 앤 더 나잇’의 얀 곤살레스, ‘이야 모노가타리’의 츠타 데츠이치로, ‘이스턴 보이즈’의 로뱅 캉필로 등의 감독도 전주영화제와 호흡을 같이 한다. 필립 그로닝은 1000년이 넘은 알프스 산자락의 그랑드 샤르트뢰즈 수도원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위대한 침묵’의 감독으로 독일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 개봉해 예상을 깨고 8만여 명의 호응을 얻어 2달 이상 장기 상영된 화제작이었다.

 

아울러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작 ‘킬링 스트레인저스’, 단편 ‘궁전’을 선보이는 멕시코의 대표 감독 니콜라스 페레다도 주목할 만한 해외 게스트다. 체코의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 사건을 다룬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타오르는 불씨’에서 열연을 펼친 여배우 타티아나 파우호포바도 전주를 찾아 영화제를 즐긴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작고한 미국의 사무엘 풀러 감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사무엘 풀러의 삶’의 연출자이자, 그의 딸인 사만다 풀러 감독과 뉴욕을 배경으로 현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며 감각적인 영상을 이미지들을 연출한 ‘그랜드 스트리트’의 렉스 시돈 감독, 지난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안녕, 계곡’의 오모리 타츠시 감독도 전주를 방문한다. 재일교포 감독으로 ‘악인’·‘용서받지 못한 자’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였던 평론가 파울로 베르톨린,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마크 페란슨 등도 경쟁부문 영화를 심사하기 위해 전주영화제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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