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조업하는 어민들의 약점을 노려 돈을 뜯어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환경감시단원을 사칭해 어민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박모씨(56)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초 김제시 동진강 유역에서 불법으로 숭어를 잡은 박모씨(53) 등 어민 7명에게 자신을 환경감시단원이라고 속인 뒤 “시청의 불법 조업 단속을 무마해줄테니, 돈을 달라”며 이때부터 3개월 동안 모두 18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돈을 주지 않으면 불법 조업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어민들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박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환경감시단으로 활동한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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