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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체육관 재도장 시급

시, 정밀점검 결과 페인트 시공 부실 확인 / 필요 예산 확보 못해 내년에나 보수 가능

속보= 남원 춘향골체육관의 페인트 시공이 부실했다는 정밀점검결과에 따라, 화재 예방 및 녹 방지를 위한 시설물의 도장 재실시가 불가피하게 됐다.

 

다중이용시설물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도장 재실시의 시급성이 요구되고 있는 것.

 

하지만 올해 재실시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필요한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남원시가 내년으로 도장 재실시를 늦춘 것도 예산확보와 관련한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화재예방 등을 위해 도막 전체를 제거한 후 도장을 재실시해야 한다는 전문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설계에서 재도장까지 8억원에서 1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도장 재실시가 시급한 상황이며, 내년 1∼2월에는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의뢰를 받아 춘향골체육관에 대한 정밀점검용역을 실시한 (주)건설방재기술연구원은 최근 “주요 구조체인 철골기둥, 트러스,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등 주요 부재의 도장박리 및 박락 현상은 녹막이페인트의 시공 부실, 무기질수용성 내화페인트의 시방기준(건조시간 등) 미준수 때문에 심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건설방재기술연구원은 “구조물의 철골 구조체에 발생한 도장박리 및 박락은 도막 전체를 제거한 후 도장을 재실시해야 하며, 콘크리트 구조체 균열은 에폭시주입공법 및 표면처리공법으로 보수하고, 각층 조적벽체에 발생된 균열은 충진공법 등으로 보수를 실시해야 한다. 그 밖에 나타난 손상은 손상부 교체 및 보수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본보는 지난해 6월4일자를 통해 국비 45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170억원을 들여 2010년 1월에 문을 연 춘향골체육관의 페인트가 개관 2년만에 벗겨져 떨어지는 현상을 지적하며 부실 의혹을 제기했다.

 

남원시는 당시 “페인트 자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나, 해당 업체가 문을 닫아 원인규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용역을 통한 정밀점검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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