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정승렬 경사 등 5명
화재가 난 아파트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장애노인을 구한 경찰관이 주민들로 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어버이 날인 지난 8일 낮 12시34경 김제시 신풍동 H아파트(15층)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무전지령을 받은 김제경찰서 정승렬 경사 등 형사 5명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 아파트 9층 위·아래층을 수색하던 중 연기를 마신 채 계단에서 꼼짝 못하고 있던 A씨(71·남·한쪽다리가 없음)를 발견하여 정 경사가 재빨리 A씨를 등에 업고 비상 계단을 통해 1층까지 내려와 119구급차로 병원에 후송 조치했다.
화재당시 수사 당직근무중이던 정 경사 등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병원에 후송된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서 정승렬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으로, 칭찬받을 일은 아닌것 같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어떤 경찰관이나 소방관이든 그러한 상황에 직면했다면 당연히 조치를 취했을 것이며, 항상 주민들을 내부모, 내형제처럼 생각하며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