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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보 사건' 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

강완묵 전 군수 체포 조사 / 알선수재 혐의 영장 방침

속보= 수사 대상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관심을 모았던 ‘가동보 사건’과 관련, 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완묵 전 임실군수가 21일 체포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4·22일 6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2일 이 사건과 관련한 수사 대상자 총 16명 가운데 14명(숨진 2명 포함)을 형사입건 했으며, 또 다른 브로커 1명을 지명수배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모씨(64) 등 브로커 5명과 충남지역의 한 농어촌공사 직원 이모씨(59) 등 모두 6명이 구속됐다. 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직원 등 전·현직 국토관리청 소속 공무원 5명과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인 C사 대표 등 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C사 상무 신모씨(53)와 전북도청 소속 간부 이모씨(52)도 포함됐다.

 

현재 경찰은 브로커로부터 강완묵 전 군수에 대해 조사 중이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 전 군수는 현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3월 구속된 브로커 이모씨(58)로부터 “‘충북의 가동보 설치 업체인 C사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강 전 군수에 대한 수사만 남은 상태다”면서 “‘가동보 사건’은 다음 주 중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 전 군수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5개월여 동안 진행됐던‘가동보 사건’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사 대상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공사 수주를 둘러싼 검은 거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것에 비해 경찰의 수사결과는 미미해 사건 자체가 축소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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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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