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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소실 내장사 대웅전 복원 추진

정읍시, 예산 25억 확보…내달 초 착공 / 도내 문화재 수리업체 선정 방침

지난 2012년 10월31일 불의의 화재로 소실된 내장사 대웅전 복원사업이 6월초부터 본격화된다.

 

정읍시와 내장사는 29일 “대웅전 복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결과, 국·도·시비와 자부담등 총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복원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내장사 주도의 민자본사업으로 추진되는 복원사업은 우선적으로 단청을 제외한 대웅전 건립사업 규모를 확정했으며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6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내장사에 따르면 그동안 고증과 수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극락전과 관음전, 명부전등 사찰내 전각들과 조화를 이뤄낼수 있는 적정규모로 확정했다.

 

복원되는 대웅전은 소실된 대웅전 터에 정면 5칸·측면 3칸, 166여㎡(50.17평)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로 건립된다.

 

특히 사업시행 업체는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북도내 문화재 수리업체중 능력있는 업체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내장사는 “최대한 전통기법을 사용해 아름다운 전통 한옥의 멋과 기품을 뽐내고 건물 목재가 안정되고 건조되는 2~3년 후에는 단청작업까지 완료하여 내장산의 또다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장사는 호남의 금강이라 일컫는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 국립공원 내장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통사찰 제3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사찰로 임진왜란 때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어진을 이안하여 지켜낸 호국사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 영은 스님이 50여동 규모로 지은 큰 사찰이었으나 중종 34년(1539) 폐찰령에 따라 불태워졌으며 이후 수차례 중수되지만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 25일 또다시 전소되는 비운을 겪었다.

 

이후 1958년에 보천교 건물을 대웅전으로 이건하고 추가로 복원사업이 이루어져 가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만, 지난 2012년 또다시 대웅전이 소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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