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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반드시 유가족 품으로"

육군 35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개최 / 내장산 까치봉 일대 국방부·장병 100명 투입

▲ 12일 육군 35사단이 정읍시 내장산 워터파크 문화광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육군 35사단은 12일 오후2시 정읍시 내장산 워터파크 문화광장에서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국립공원 내장산 까치봉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나섰다.

 

이날 개토식에는 최창규(소장)사단장과 작전사령부 목봉균(대령)작전처장, 김정호(대령)105연대장, 고병호(중령)105연대 4대대장을 비롯한 군장병과 김생기 정읍시장, 김승범 정읍시의회의장, 박철웅 전북도 복지여성국장, 김화석 전주지방병무청장,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 인수동 임실호국원장, 이석문 정읍교육장, 조금숙 전북도 광복회장등 기관단체장과 참전용사, 시민 학산고 학생등 7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참전용사와의 대화, 전투장비 전시, 적 장비 사진전, 서바이벌 체험사격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35사단에 따르면 이번 유해발굴에는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35사단 장병 100명이 투입되어 오는16일부터 7월4일까지 실시한다.

 

앞서 지난 5월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35사단은 지역 전사(戰史)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참전용사 및 지역주민의 당시 증언을 토대로 사전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M1탄피 2발과 CAR 탄피 1발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해발굴 지역은 개전초기 아군 5사단이 1950년 7월, 북한군 6사단을 맞아 서남부지역 지연작전을 펼쳤던 곳이며 아군 수도사단이 1951년 12월, 인천상륙작전으로 고립된 북한군 잔당들을 소탕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발굴된 유해는 전문인력에 의해 정밀분석 작업을 실시하고, 임시 봉안 후,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최창규 35사단장은 추념사에서 “전사자들의 머리카락 한 올, 유골 한 조각이라도 끝까지 찾아서 사랑하는 유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5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전라북도 일원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2012년 정읍시와 진안군 지역 발굴작업까지 총 29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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