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감독 잇단 방문 / 제작 의도 등 이야기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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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이수진 감독이 관객들과 영화 ‘한공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지난 26일 개막 이후 국내 유명 감독들이 잇따라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아 관객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영화제의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 폐막 하루를 앞둔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영화감독들과 관객들이 직접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27일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과 ‘만신’의 박찬경 감독, ‘또 하나의 약속’의 김태윤 감독과 ‘만찬’의 김동현 감독,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28일에는 ‘새 출발’의 장우진 감독, ‘리뎀션 송’의 이삼칠 감독, ‘레드 툼’의 구자환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이 산골영화제를 찾았다.
또 29일에는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장형윤 감독, ‘논픽션 다이어리’의 정윤석 감독,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의 김경묵 감독과 배우 이바울, 김새벽 씨 등이 관객들을 만났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연달아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영화 ‘한공주’의 연출자 이수진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편집과 연출을 통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구조적인 폭력문제와 인간의 이기심을 파헤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 관객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재이기도 했고 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놓친 영화이기도 해서 이 영화를 제일 먼저 챙겨보게 됐다”며 “영화를 본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만든 감독과 만나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게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골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무주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관내 7곳의 실내·야외상영관에서 총 51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요조 & 이영훈’, ‘스타피쉬’, ‘넘버원 코리안’, ‘타카피’, ‘이상한 계절’, ‘화요일 11시’, ‘전북도립국악원’, ‘휴먼스’, ‘위아더나잇’, ‘민채 & 이동섭’, ‘크림’ 등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들도 펼쳐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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