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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더 성숙한 관계 도약 기대

시진핑 주석, 내달 3일 취임 뒤 첫 방한 / 中,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인식변화 관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3∼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와 중국 외교부는 27일 시 주석 내외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내달 3∼4일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한한다”며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방한 첫날인 내달 3일 한·중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북한 방문에 앞서 성사된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중국의 남북한 ‘등거리 외교’ 관행에 어떤 변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기간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학에서 강연하는 기회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변인은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의 회동과 2차례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온 양국 정상간 신뢰와 유대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관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시 주석이 작년 초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래 첫 방한으로, 북한 및 일본 방문보다 먼저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산당 총서기를 겸하는 시 주석은 장쩌민(江澤民) 체제 이후 총서기 신분으로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중국의 첫 최고 지도자란 점에서 그의 이번 방한은 대북 압박 측면에서의 의미도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을 통해 지난해 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한·중 관계의 발전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방안, 지역 및 국제문제 등 다양한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양국 정상이 취임 후 공식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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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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