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32회 방송에서는 배우 조동혁·전혜빈·최우식, 방송인 장동혁이 소방대원으로서 마지막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눈물 섞인 마지막 인사를 통해 프로그램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방송 시청률은 3.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심장이 뛴다’는 전국 3만8000여명 소방대원들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식을 다시 생각해본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파일럿 편성을 거쳐 작년 10월 8일 첫 방송됐다.
‘심장이 뛴다’는 출연 연예인 6명이 일선 소방서에 배치돼 현직 소방관들과 함께 실제로 근무하는 모습을 담았다.
프로그램은 카메라 앞에서 대충 시늉만 하는 식의 ‘연예인 소방대원 도전기’ 방송이 아니라 이들이 실제로 화마와 싸우고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평받았다.
또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에게 길을 비켜주자는 내용의 캠페인 ‘모세의 기적’도 벌여 사회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가장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펼쳐지는 시간대에 배치된 ‘심장이 뛴다’는 계속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결국 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시청자들이 온라인에서 이례적으로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 운동까지 벌였지만 결국 폐지됐다.
장동혁은 2일 소속사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심장이 뛴다’는 방송 이상의 의미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알릴 수 있어서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최우식도 “제 자신이 대견스럽게 느껴질 만큼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제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값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심장이 뛴다’ 후속으로는 이효리·문소리·홍진경의 토크쇼 ‘매직아이’가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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