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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기술위 재구성 마무리

신임 감독 선임 절차 돌입…김호곤·황선홍 등 물망

대한축구협회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새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기술위원들을 발표하기로 했다.

 

기술위는 협회 정관에 따라 각급 대표팀의 지도자를 이사회에 천거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물론 대표팀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체질을 개선할 장기 계획이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한다.

 

이 위원장은 당면 과제가 월드컵 부진과 함께 사퇴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자를 찾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술위는 새 구성원들을 발표함과 동시에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는 절차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상근 전문가 3명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기술위는 감독 후보자의 기준부터 논의해야 한다.

 

새 감독에게 필요한 핵심 자질이 무엇인지부터 따지고 나서 후보군을 압축하는 절차가 통상적으로 새 감독 선임 때 이뤄진다.

 

협회 기술위는 2011년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을 고를 때에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다급한 상황을 특별히 고려했다. 단시간에 전력을 극대화할 전술 구사력, 한국 정서를 잘 알고 선수단을 장악할 카리스마가 당시 주요 기준이 된 바 있다.

 

현재 새 사령탑 후보로는 김호곤 전 울산 현대 감독,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해외 언론 매체들은 한국 대표팀 감독의 후보자라며 다수 외국인 지도자들의 이름을 쏟아내고 있다.

 

협회는 이들 감독을 후보로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사령탑 후보자와 관련한 보도가 국가대표 감독 공백 때 자천타천으로 자주 나타나는 추측이나 구직 홍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새로 구성되는 기술위원회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용수 위원장이 기술위를 구성하고서 나중에 절차대로 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대표팀 감독을 추천하는 역할도 기술위가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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