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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교통사고 사망자 83명…교차로 안전 운전을"

지난해 11월부터 현재 / 교통사고 사망자 83명 / 전년보다 26명 더 숨져

전북지역 교차로 교통사고(교차로 내, 교차로로부터 30m 이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교차로 교통사고로 83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12년 11월 1일~2013년 7월 22일)에 발생한 사망자(57명)에 비해 4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교차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교차로 주변을 운행할 때 서행 등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교차로 교통사고 사망자(83명)는 같은 기간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236명)의 35.2%를 차지했으며, 전년도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242명)의 23.6%가 교차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실제 지난 15일 밤 10시께 김제시 금구면의 한 삼거리 부근에서 보행자 차모씨(46)가 소나타 승용차량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지난 5일 새벽 5시 40분께에는 전주시 덕진동 도립국악원 사거리 부근에서 1톤 화물차량과 승용차량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신모씨(30)가 사망하는 등 모두 4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처럼 교차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자 전북경찰은 ‘교차로 교통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경찰은 교차로주변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며, 교통안전시설을 보완하는 등 사고예방특별대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찰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교차로 교통사고가 증가한 지점을 중심으로 자치단체 등 도로관리청과 점검 등 안전진단을 통해 도로개선 등 교통안전시설 보완·개선을 추진한다. 또 경찰서별 사고빈발 교차로와 시간대를 분석해 교통경찰, 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를 집중 배치, 안전운전을 위한 계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후 주요 교통사고 요인인 신호위반·꼬리물기·안전모 미착용·안전띠 미착용 등은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신 전북청 교통안전계장은 “교통사고는 평소 운전자의 운전습관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면서 “나쁜 운전습관을 과감하게 버리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방어운전을 하는 기본적인 좋은 운전습관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도민들의 배려 및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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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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