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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취임 한달] 시내버스 사태 중재 돋보여, 종합경기장 개발은 시험대

 

민선 6기 전주시 김승수 호의 출범 1개월 시정운영은 무거운 현안들을 안고 시작했다는 점에서‘산뜻한 출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직후 전주시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시내버스 사태를 해결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자리했다. 시내버스 문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는 미완이지만,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과정에서 보여준 김승수 시장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상, 대안제시 등의 노력은 시민은 물론 노사양측으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정치인으로 첫 발을 내디딘 김 시장의 첫 번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는 점에서 시험대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 시장이 시내버스 사태 해결에서 보여준 노력은 산적해 있는 전주시의 각종 현안 해결에도 큰 기대를 갖게 했다.

 

현재 전주시의 대표적 현안은 시내버스 문제를 비롯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이 포함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계획, 전주 송천동 항공대 이전과 에코시티 조성사업, 전라감영 복원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현안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민선 5기때도 골머리를 앓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 시장은 종합경기장 개발계획과 에코시티 조성, 전라감영 복원사업에 대해 민선 5기때의 정책기조와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 시장이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에 대해 애초 자신의 계획을 일부 수정한 것에 보듯 이들 문제는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고려해야 할 현실적 상황들이 적지 않다. 김 시장은 당선인 시절 컨벤션센터를 종합경기장 이외의 장소에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장소 변경이 어렵다는 현실적 사정을 수용해 종합경기장 내에 컨벤션을 건립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 또한 대체시설(1종 육상경기장 등) 건립예산 확보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및 전주시의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진통을 겪고 있다.

 

이와는 달리 시내버스 사태가 일단락 되면서 김 시장은 시정목표인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에 맞춘 조직개편안을 3일자로 확정하는 등 내부 조직정비 및 혁신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김 시장의 핵심공약중 하나인 지역공동체 구축 등을 위한 사회적경제지원단, 버스문제 해결과 교통기능 개선을 위한 시민교통본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시민소통담당관의 신설이 눈길을 끈다.

 

또한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는‘변화와 혁신’으로 평가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13명의 국·과장급에 대한 인사를 전북도와 교류한데 이어 전문분야 우수자를 일선 행정 동에서 곧바로 본청으로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을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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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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