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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광장 주차장 포장마차 사라진다

9일까지 자진철거키로…9월 주민공청회서 장소이전 등 논의

▲ 전주 덕진광장 주차장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시민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속보= 전주시가 덕진광장(바람의 언덕) 주차장에 있는 포장마차 철거와 관련해 포장마차 업주들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5월 28일 자 7면 보도)

 

전주시는 7일 “포장마차 운영자들과 약속한 계약기간이 지남에 따라 자진 철거에 대해 협의한 상태”라면서 “일단 해당 시설물을 시설관리공단에 맡긴 후 인근 주민들과 향후 운영방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여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덕진광장에는 포장마차 9곳 중 3곳이 철거, 6개가 운영 중이다.

 

그동안 포장마차 업주들은 전주시의 행정대집행에 반대하며 전주에서 유일한‘덕진광장 포장마차 살리기’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포장마차 존치를 위한 운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포장마차는 자진 철거하겠지만, 덕진광장 조성 공사로 인해 영업하지 못한 기간(1년 8개월 정도)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안으로 현재의 덕진광장 주차장이나 종합경기장 및 덕진공원 주변을 제안했다.

 

이에 전주시는 이날 포장마차 업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달 9일까지 자진 철거토록 했다.

 

철거하지 않을 경우엔 오는 18일께 대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9월께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장소이전 등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덕진광장 포장마차는 지난 1980년도 덕진광장에 있던 덕진역이 사라지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 포장마차 급증에 따른 주민 민원이 제기되자 전주시는 포장마차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시와 포장마차 운영자들은 지난 2009년 4월 쌍방 이행 각서를 작성했다. 각서는 올해 3월 29일까지 한시적 영업 후 자진 철거하되,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시 관계자는 “현 장소에서 다시 운영하고자 하기 위해서는 인근 주민 및 상가인들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업주들의 생계와 포장마차의 존치를 원하는 시민의 바람에 대해서는 논의를 통해 지혜로운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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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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