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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안전사고 대책 강화하라

전북 산업현장에서 끼임·눌림 등 기계에 의한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이같은 안전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은 안전불감증이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 박혀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 산업현장에서 기계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면 신체 일부가 훼손되거나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에 안전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겠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 10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기계사고에 따른 구조출동건수는 197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95건에 비해 2건이 많아 기계에 의한 안전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소방본부에 구조 요청이 이뤄지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기계 안전사고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최근의 사고를 보면 지난 6일 낮에 전주시 팔복동 한 공장에서 20대 남성 작업자가 롤러 기계에 의해 얼굴부위 부상과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지난 5일 낮 김제시 순동 한 육류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절단기 작업도중 오른손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익산의 한 순대 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순대배합기에 다리가 끼여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같은달 8일 새벽 군산의 한 식품공장에서 40대 여성 작업자가 압력기계의 뚜껑과 철재구조물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같은달 1일 오후 익산의 한 물류 공장에서 40대 남성 작업자가 박스 적재용 기계에 눌려 목숨을 잃었다.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이런 안전사고들 중에는 조금만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칙을 지켰다면 피할수 있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들이라고 할 수 있기에 안타까움을 떨쳐내기 어렵다.

 

사고가 발생할때 마다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모양새이지만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관리자와 작업자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데다 사고 예방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안전쪽보다 생산쪽 분야에 치중, 생산효율을 높이는데만 집중하는 사업장은 안전사고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가 없다. 산업현장에서 경영자부터 근로자까지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의식이 확 바뀌어야 한다. 관계기관의 사업장에 대한 안전교육 지도·점검도 한층 강화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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