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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홧김에 생후 1개월 아이 유기

경찰, 47세 아빠·34세 엄마 입건

갓난 아이를 버린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3일 생후 1개월 된 영아를 버리고 간 김모씨(47)와 아내 이모씨(34)를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2시께 익산시 모현동 한 카페에 자신의 생후 1개월 된 영아를 두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몇 시간 뒤 다시 카페로 돌아와 아이를 데려가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이는 이미 아동보호기관으로 인계돼 김씨 부부가 ‘다시는 아이를 버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나서야 데려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이날 말다툼 끝에 홧김에 아이를 버리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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