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아트홀 19일부터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를 다룬 연극이 공연된다.
한옥마을 아트홀은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에 있는 소극장에서 ‘Play 30 Project(플레이 30 프로젝트) - No.28 비 그치고 무지개 뜨다’를 올린다(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30분). 작·연출 김영호.
연극은 따돌림을 당하며 성적 저하와 부모님의 불화가 겹친 ‘승미’, 친구들을 왕따시킨 ‘경호’, 왕따였던 ‘미애’, 공부만 하는 것에 숨막혀 쓰러진 ‘주현’과 ‘수영’ 등 현재 청소년이 겪고 있을 고민의 소유자가 등장한다. 이들이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극이 전개된다.
이 작품은 두 아들의 어머니인 김영오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그는 “이른 아침에 제대로 밥 숟가락 한 번 뜨지 못하고 학교로 달려가야 하는 청소년에게 잠깐만이라도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옥마을 아트홀은 상설공연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3년간 30편의 공연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품 번호를 거꾸로 매겨 이번 연극은 3번째임에도 28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동문예술거리 젊은연극제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관람료는 일반 2만 원, 학생 1만5000원.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ID: play1033), 전화 063-28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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