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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모 천일기도

30일 남원 실상사서 304개 등불 밝히기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천일기도 행사가 열린다.

 

25일 세월호 지리산천일기도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생명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기원하는 천일기도 행사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남원 실상사(주지 응묵 스님, 회주 도법 스님)에서 열린다.

 

추진위원회는 “세월호 문제는 유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생명과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지리산 생명평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일상의 거대한 힘으로부터 그 약속(잊지 않겠습니다. 헛되게 하지 않겠습니다)을 지켜가기 위한 든든한 지줏대로 천일기도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천일기도는 복효근 시인의 추모시, 경과보고 및 계획, 추모의 등 모심, 기원무, 세월호 천일기도단 탑돌이, 공동기도문 합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또 앞으로 3년동안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304개의 등불을 밝히고, 천일 릴레이 기도를 할 수 있는 상설기도소를 만들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타 종교인,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도 편하게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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