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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멤버 사고사…스타 안전 문제 다시 적신호

▲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함에 따라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이돌 스타들의 안전에 또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그간 아이돌 가수들의 잇단 교통사고로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멤버가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대형 사고가 터진 것이다. 만성화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아이돌 가수들이 하루에 스케줄 서너 개를 소화하는 건 다반사다. 신인일 경우 무리한 스케줄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인기 걸그룹의 소속사 관계자는 “보통 서너 개의 스케줄이 기본”이라며 “여름 휴가철에는 지방에서 특집으로 열리는 음악 프로그램이 많아 유독 지방 일정이 많다”고 말했다.

 

가수들의 바쁜 스케줄과 함께 이들과 늘 함께 다니는 매니저의 피로도도 높다. 매니저들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주행을 하는 경우가 잦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수들의 교통사고 소식은 지난 10년간만 돌아봐도 줄을 잇는다.

 

그룹 원티드는 데뷔한 해인 지난 2004년 교통사고로 멤버 서재호가 사망하면서 팀 활동을 원활히 이어가지 못했다.

 

2007년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일부 멤버가 스케줄을 마친 뒤 올림픽대로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그중 규현이 골반이 골절되고 기흉이 생기는 중상을 입었다.

 

시크릿은 2012년 올림픽대로에서의 빙판길 교통사고로 멤버 정하나가 갈비뼈에 금이 가고 폐에 멍이 들어 신곡 활동을 중단했다. 달샤벳의 수빈도 지난 5월 부산 일정을 마치고 상경하던 중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주상골 골절상을 입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 같은 사고가 반복되자 일부 기획사들은 경각심을 갖고 대책 마련을 하기도 했다.

 

한 걸그룹 기획사의 이사는 “가급적 무리한 동선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도록 신경 쓴다”며 “그럼에도 일정이 빡빡하면 졸음운전에 대비해 매니저 두 명이 교대로 운전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이그룹의 홍보 실장은 “지방 일정을 다녀온 로드 매니저가 잇달아 장거리 운행을 하지 못하도록 스케줄 안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아이돌 스타들이 기본적으로 스케줄 자체가 많아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경각심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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