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年 210만원 / "방과후 학습 효과" "경제력 반영" 해석 양분
전북지역 초·중·고교생들의 1인당 사교육비가 서울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교육청 차원의 방과 후 학습 등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전북의 경제규모가 전국 하위권이라는 점에서 경제력 차이가 사교육시장에서도 두드러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북의 초·중·고교생들의 연평균 1인당 사교육비는 210만원(월 17만5000원)이었다.
이는 전국에서 1인당 사교육비가 가장 높았던 서울의 393만 6000원(월 32만8000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서울에 이어 대전의 1인당 사교육비는 310만8000원(월 25만9000원), 경기 303만6000원(월 25만3000), 대구 290만4000원(월 24만2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1인당 사교육비는 전국평균(286만8000원·월 23만9000원)을 밑돌았으며, 전남 201만 6000원(월 16만8000원), 강원 연 206만4000원(월 17만2000원), 충남 연 208만8000원(월 17만4000원)등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낮았다.
이와 함께 전북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 5년 동안 1만8000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5만7000원에서 지난해에는 17만5000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중학교 사교육비는 초등·고교에 비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1인당 연평균 사교육비는 320만4000원이었으며, 초등은 278만4000원, 고교 267만 6000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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