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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 리모델링해 사택 만든 황당한 이사장

전북도교육청은 학교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사택으로 사용한 전북의 한 고등학교 이사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소속 여고도서관을 사택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2009년 도교육청으로부터 14억여원을 지원받아 기존 1층 건물을 증축해 만든 것으로 원래 2층은 도서관, 3·4층은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학교 법인 이사회는 2층 도서관을 이사장 집무실로 리모델링할 것을 승인했고, 지난 4월부터 도서관을 없애고 A씨의 사택을 짓는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시정조치를 내렸지만, 학교 측이 이에 불응하자 검찰에 고발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 측이 '도서관 이용률이 낮고 여학생 기숙사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도서관을 없애고 개인 집무실을 만들었다"며 "A씨는 개인 집무실에서 지난 6월부터 입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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