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연고 선수들 금12·은11·동9 쾌거 / 韓 아시안게임 종합 2위 수성에 큰 기여
4일 막을 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북 연고를 가진 선수들이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32개의 메달을 따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데 도내 연고 선수들이 큰 기여를 한 것이다.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사이클 나아름 선수(삼양사)는 여자 도로독주와 단체추발, 옴니엄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익산 출신으로 익산고를 졸업한 볼링의 정다운 선수(창원시청)는 3인조와 5인조, 2인조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여자 펜싱의 김지연 선수(익산시청)는 사브르 단체전과 사브르 개인전, 정읍 출신인 배드민턴 유연성 선수(상무)는 남자 단체전과 개인복식에서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씩을 따냈다.
구기종목에서도 전북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28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남자 축구에서는 전주 출신인 김진수 선수(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와 김제 출신인 김영욱(전남 드래곤즈), 그리고 전북 현대의 이재성 선수가 주축으로 활약했다. 또 인저리 타임에 북한팀에게 아쉽게 골을 내주며 패배, 동메달을 따낸 여자축구에서는 임실 출신인 송수란(스포츠토토) 선수가 크게 기여했다.
또 중국을 3-0으로 꺾고 20년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여자 배구에서는 익산 출신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재영(선명여고) 선수가 활약했으며, 12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남자 농구에서는 전주출신으로 전주고를 나온 조성민(부산 KT) 선수가 중심 역할을 했다.
요트 종목에서는 부안군청의 호비 16급에 김근수·송민재 조가 우리나라에 이 종목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고, 펜싱 권영준(익산시청)도 남자 에뻬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무주 출신인 사격 음빛나 선수(상무)는 소총복사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전주 출신으로 우석고를 졸업한 유도의 김성민(경찰체육단)은 단체전과 +100㎏급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체조의 이상욱 선수(전북도청)는 단체종합과 개인종합에서, 카누의 이순자 선수(도체육회)는 K4 500m와 K1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따냈다. 군산대에 재학 중인 탁구의 김민석 선수(인삼공사)도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사이클의 장선재·박건우 선수(대한지적공사)와 이채경·김원경(삼양사)선수, 부안출신의 요트 채봉진 선수(여수시청), 도체육회 소속의 세팍타크로 박선주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진안 출신으로 김제고를 나온 하키의 이남용 선수(성남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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