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9:3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남북관계 훈풍 부나

北 핵심 실세들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 "10월말~11월초 南 원하는 때 고위급 만나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 북한의 핵심 실세들로 구성된 최고위급 인사들이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명분으로 인천을 방문, 남북관계 복원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낮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 가진 오찬회담에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말∼11월초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대화 복원 의사를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회담에서 북측은 우리가 제안했던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말∼11월초에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필요한 세부 사항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여온 ‘통일 대박론’의 불씨가 되살아나길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다시 긴장국면에 들어섰던 남북관계의 반전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급 남북 당국자 간 만남인 이번 회담에서 양측 모두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관진 실장은 “아주 특별한 위치에 계신 분들이 대표단으로 오셨기 때문에 남북관계도 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되겠다”고 말했고, 김양건 비서는 “이번 기회가 우리 북남 사이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해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왔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병기 bkweeg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