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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인프라, 환경복지 필수" 전주시, 건강한 생태도시 만들기 토론회

"생태·시각·사회적 접근 전제돼야" 강조

▲ 8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건강하고 쾌적한 생태도시 조성 전문가 토론회’에서 조경기술사 송병화 박사가 푸른도시가꾸기 선진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전주를 건강하고 쾌적한 생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주시는 8일 (사)푸른전주운동본부와 함께 시청 회의실에서 도시열섬현상 완화와 건강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푸른전주운동본부 박창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한설그린연구소 조경기술사 송병화 박사는 ‘보이는 녹색과 보이지 않은 녹색의 통합인프라 구축의 실현을 위한 푸른 도시 가꾸기 선진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푸른 도시 조성은 전주시 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에서 공통적인 녹지플랜이 화두일 것이다”면서 “미국 뉴욕의 경우 하이라인 파크를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갖는 산업화 시대의 유산을 철거보다는 원형을 보존하는 녹지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푸른 도시 가꾸기 선진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우석대 박재철 교수는 ‘전주시, 공원녹지에서 녹색인프라로의 진화’라는 주제발표에서 “녹색 인프라는 쾌적한 환경 제공, 시민건강 향상 등 환경복지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녹색 인프라에 투자하는 비용은 도로, 교량 등 회색 인프라에 비해 극히 미미한 형편”이라고 꼬집으며 녹색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책적 대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원광대 전경수 교수는 ‘도시민을 위한 녹지관리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녹지공간은 공해, 재난방지 기능과 건강, 정서함양을 위한 휴식 및 위락활동 공간이 되어 아름다운 도시생활환경이 마련된다”면서 “도시녹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연성의 표현, 친근성 확대, 기능성의 실현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해 생태적·시각적·사회적 접근이 전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자인 전주의제21 엄성복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꿈꾸고 시민들이 디자인하며, 시민들이 만드는 생태도시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통해 전주시민들이 꿈꾸는 생태도시의 모습을 정립해야 한다”며 “동네별 아이디어 연구, 아이디어 콘테스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전북대 김세천 교수를 좌장으로, 전북대 변무섭 교수, 우석대 허준 교수, 전북일보 권순택 논설위원,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 Urbanbank 도시연구소 박정원 소장, 전주시의회 이기동·장태영 의원이 종합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학생과 시민, 관계 공무원들도 참석해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타 시·도의 생태도시 관련 사례를 살펴보고, 생태도시로 가꾸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해 건강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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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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